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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1대 2022. 11.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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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 우울증을 앓았었다. 인간관계에 많이 지쳤고, 아버지는 늘 어머니를 가스라이팅했고, 나한테도 적절하지 못한 처우와 가스라이팅을 했었고, 자신감은 한없이 바닥이었다. 그래서 20살이 되자마자 바로 집에서 나왔고, 혼자 생활한지 3년, 이제 4년차가 되어간다. 나는 곧 퇴사를 앞두고 있다. 18살부터 현재 23살까지 계속 다녔던 회사지만, 정은 도저히 안붙는다. 패밀리 컴패니이기 때문이다. 나는 평생을 살면서 친구와 좋은 기억이 초등학생 3학년 이후로 멈춰 있다. 당연히 20살이 되던 인생에서 가장 빛날 시기에도 혼자 보냈으며, 심지어 혼자 영화를 봤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참담하다.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나는 인생에서 너무 일찍 대출을 받았다. 그래서 돈을 모으지도, 쓰지도 못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남들에게 모든 단점을 오픈하는 격이라 너무 고민이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내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다. 인간관계가 좋지 못하고 그 과정의 탓에 나는 눈치를 정말 많이 본다. 안보려고 하지만 이미 몸에 베어 있다. 예전에 만났던 이성 친구가 다시 약속을 잡으려고 하면 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최소한 나의 외부적인 모습과 성격 등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싫다면 만나자고 할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던지, 없던지와 관계없이 말이다. 나는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초등학생 시절, 왕따를 당했었다. 이후 내가 살던 동네에서 나를 왕따시켰던 사람 중 한 명을 마주쳤는데, 순간 얼음이 됐었다. 걔는 내 얼굴은 기억하지만 왕따 쳤던 모습을 기억하진 못했으니까. 내가 사람을 못 믿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1년 사이에 있었던 일에서도 나타났다. 인간관계가 좋지 못하기에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평생을 혼자 살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연애를 하게 됐고, 나는 그 사람에게 나의 많은 비밀을 풀었다. 마음의 응어리진 부분이 풀리는 것 같았지만, 그 것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손에 꼽힐 정도의 치명적인 행위였다. 내가 풀었던 비밀은 화살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또 다시 나는 자책했다. 그라데이션분노였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이후 내가 잘못한 거라며 자책을 했고, 이후 후회했다. 그리고 지금은 또 다시 자책을 하고 있다. 그냥 평생 혼자 살았으면 이렇게 까지 변호사에 돈을 안썼을 테고, 내 인생이 조금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쁜 경험만은 아니었다. 어쩌면 영원히 느껴보지 못할 따뜻한 감정을 느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대한 좋게 생각해보려고 생각을 많이 바꾸고 있다. 피 나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위해 유튜버 가요이 키우기를 정말 자주 보고 있다. 늘 웃고 있는 모습에 어르신들에게 친절한 모습과 배려. 이러한 모습의 유튜버를 전여친에게 언급한 적이 있는데, 목소리가 좆같다면서 바로 컷 당했다. 나는 솔직히 벙쪘다. 하지만 표현하지 못했다. 슬프다. 곧 24살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내가 과거를 되돌아보니 좋은 경험이 정말 너무너무 없다. 그래서 최근에 오프라인 행사를 최대한 많이 다니려고 하고 있다. 나는 아무리 친하게 지내던 누나, 여동생이어도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내가 연락을 선뜻 먼저 못한다.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은 고칠 수 없는 것 같다. 상대가 괜찮다해도 내가 먼저 뺀다.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또 상처받기가 너무 무섭다. 나는 노래를 자주 듣는다. 노래는 나의 기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극대화 시킬 수도 있다. LoFi는 마음의 안정을 주며 EDM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팝송은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예전 K-Pop은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나는 추억이 거의 없다. 약간 모순일 수 있다. 추억이 없는데 추억을 떠올리는 것. 나는 끝없이 좋은 기억을 갈망한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나는 애정결핍증이 있었다. 지금은 정말 다행히도 엄청나게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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